제목 : | 들어보세요… 땀이 보내는 건강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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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08-10-31 13:14 조회 : 1,250회 댓글 : 0건 |
들어보세요… 땀이 보내는 건강신호
봄꽃이 하나 둘 지고, 어느덧 땀이 흐르는 계절이 코앞에 다가왔다.
땀을 많이 흘리면 몸에 좋다는 인식이 널리 알려진 탓에 헬스클럽이나 찜질방을 찾아 일부러 땀을 흘리는 사람도 많다.
초여름처럼 높아진 기온 탓에 땀이 나는 것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땀도 너무 많거나 적으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가 된다.
전문가들은 땀이 많거나 적으면 다한증이나 무한증 등의 질환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 손의 땀 20㎎ 정도면 다한증 의심= 평소 얼굴이나 손바닥, 발바닥 등에 땀이 많은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 외에도 땀을 흘리고 나면 속옷이 누렇게 변한다던가, 잠을 잘 때 식은땀을 많이 흘린다던가 하는 증상이 나타나면 다한증을 의심해 보자.
다한증은 손바닥으로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
손을 깨끗이 씻고 마른 수건으로 닦은 후에 주먹을 쥐고, 몇 분 내에 땀이 주먹에서 떨어지는지를 측정해 발한의 정도를 측정한다.
일반적으로 손바닥에서 20㎎ 정도의 땀이 배출될 경우 다한증으로 정의한다.
병원에서 특수검사지나, 적외선 촬영을 통해 온몸의 체온 분포를 관찰하는 방법 등도 있다.
이 밖에 글씨를 쓸 때 필기구가 젖어 있거나, 땀 때문에 손에 습진이 발생하거나 발의 땀으로 샌들을 신었을 때 발이 미끄러지는 경우를 다한증으로 판단하기도 한다.
전체 성인의 0.5~1% 정도가 다한증을 앓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 땀 색깔과 냄새는 건강이상 = 몸에 이상이 있으면 땀의 색깔이 다르다.
정상적인 땀은 색깔도, 냄새도 없다.
간이 좋지 않은 사람은 누런색의 땀이 흐른다.
이는 혈액 속에서 황달을 일으키는 빌리루빈이 증가했을 때 나타난다.
간혹 붉은색 땀을 흘리는 사람도 있다.
결핵환자의 경우 결핵약으로 인해 나타난다.
처음에는 무색의 땀이 흐르다가도 점차 색깔 있는 땀으로 변할 수 있다.
이는 땀이 피부에 있는 세균과 접촉했기 때문이다.
이는 피부 조직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다.
땀 냄새로도 건강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흔히 땀에서 악취가 나는 것은 피부 표면의 세균에 의해서 발생한다.
땀에서 지독한 냄새가 나는 것은 액취증이라고 하는데 주로 겨드랑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겨드랑이 털을 제거한 뒤 자주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로션이나 파우더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심할 경우 땀구멍을 막는 방법, 보톡스 치료 등의 방법이 있지만, 재발이 흔해 한계가 있다.
◆ 건강에 좋은 땀 = 땀을 흘리고 난 뒤 몸이 개운하거나 가벼워지면 당연히 건강에 좋다.
99%의 수분과 1%의 염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땀은 체내의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또 날씨가 덥거나 몸에서 열이 나면 땀을 배출해 체온을 조절하고 피부를 보호한다.
건강하게 땀을 흘리는 방법으로는 반신욕이 추천된다.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서 몸을 담근 채 5~10분 정도 뒤 땀이 흐르면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건강하게 땀을 흘리는 방법이다.
운동으로 땀을 흘리는 것도 좋지만, 운동 중간마다 물을 섭취해 주는 것이 필수다.
또 땀이 나면 수건으로 닦고 땀구멍이 닫힐 때까지 천천히 쉰 후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흔히 찜질방에서 땀을 많이 흘리는데 이때는 5~10분 정도마다 밖으로 나와 휴식을 취하자.
땀이 많은 사람에게는 대추, 참외, 토마토, 포도 등이 추천되기도 한다.
<도움말 주신 분들 = 김동관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 김대현 동서신의학병원 흉부외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