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아토피에 관한 의문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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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08-11-05 18:09 조회 : 1,142회 댓글 : 0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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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이젠 감기만큼이나 우리에게 친숙한 질병이다. 하지만 아직도 정확한 원인이나 치료법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런 모호함 때문에 환자들의 선택은 더욱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아토피에 대한 기존의 학설에 의문을 제기하고자 한다. 아토피란 단어는 1923년 미국의사 코카에 의해 처음 등장한다. 그 어원은 그리스어의 ‘atopos’로 ‘알 수 없는’ ‘이상한’이라는 뜻이다. 원래는 천식을 중심으로 한 유전 경향이 강한 알러지 질환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한 단어였지만 현재는 피부질환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아토피성 체질을 기반으로 하여 생긴다고 여겨지는 특유한 증상과 만성의 경과를 보이는 습진성 피부염으로 정의되고 그 특징은 가족 발병률이 높은 유전성을 띠고 평범한 환경인자(먼지. 진드기. 꽃가루. 음식 등)에 대해 피부나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과민하게 반응을 나타내는 데 있다. 증상은 피부가 얇아지면서 찢어지기 쉬우며. 발적(發赤)과 가려움이 나타나고 건조해지면서 만성화의 경우엔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가 일어나게 된다. 이것이 현재 알려진 아토피의 정체이다. 과연 이것이 진실일까? 원인은 추측만 할 뿐 명확하지 않으며(그런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 아토피) 그에 따라 치료는 대증치료에 머물러 있는(엄밀히 말하면 치료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다.) 아토피의 진실은 무엇일까? 그 진실을 알아보기 위해 의문을 가져 보자! 첫 번째 의문. 아토피는 과연 유전질환인가? 현재 우리나라의 아토피 환자는 대략 200만 정도라 한다. 만일 유전성이 있었다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많은 아토피 환자들이 존재해 왔을 것이고 기존의 의서(醫書)에 언급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황제내경. 동의보감을 비롯한 어떤 동양의서에도 아토피와 일치하는 피부질환에 대한 언급은 없다. 참고로 2천년 전의 의서인 황제내경에는 현재의 여드름과 기미에 해당하는 피부질환이 이미 언급되어 있다. 서양의 경우에는 앞서 말했듯이 1923년에 비로소 그 존재를 확인하고 있을 따름이다. 유전성이 있다면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리고 아토피 환자의 연령층을 살펴보면 10대 이전의 환자가 가장 많고.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환자수도 감소하는 피라미드 형태의 환자분포를 보이고 있다. 어렸을 때 발생했던 아토피가 치료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하는 것은 일반 피부질환과 아토피를 명확히 구분하지 못해 발생하는 오류라 생각되고 또한 아토피의 치료가 그리 녹록하지 않다. 만일 유전적 소인이 있다면 전 연령층에서 고루 나타나야 하지 않을까? 이 두 가지 이유만으로도 아토피는 결코 유전성을 가진 질환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다음번엔 태열과 아토피의 관계에 대하여 의문을 던져 보기로 하자. 조영관(창원 동의보감 한의원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