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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아토피에는 고삼·사상자 달인 물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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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3-09 14:07 조회 : 923회    댓글 : 0건 
 
아토피에는 고삼·사상자 달인 물이 좋아
피부 질환 환자들에게 봄은 그리 달갑지 않은 계절이다. 봄에는 피지 분비가 겨울보다 왕성해지고, 황사나 꽃가루처럼 피부를 자극하는 외부물질이 많기 때문에 트러블이 쉽게 생기기 때문이다.

여드름에는 해초와 감초를 섞은 팩이 효과적이다. 물에 해초 가루와 감초 가루를 섞고 팩 형태로 만든 뒤 냉장보관해서 일주일에 1~2회 정도 발라주면 좋다. 아토피 환자들은 한약재인 고삼이나 사상자 달인 물로 씻으면 가려움과 피부가 벌겋게 일어나는 홍조 증세가 완화된다. 술, 담배 등은 반드시 멀리하고, 봄나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도록 한다.

피부 질환이 심한 사람은 평소에 황사 예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황사가 심한 날은 되도록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외출하게 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사용하고, 옷을 여러겹 겹쳐 입고 나간 뒤 돌아오면 겉옷을 벗어 자극성 물질이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황사와 꽃가루는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모발이나 옷에 남아 호흡기를 자극한다는 사실을 유념하자.

외출에서 돌아오면 저자극성 세안 제품을 바른 뒤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세안 제품에 과민 반응이 있는 사람, 피부가 약한 아이들은 염소가 제거된 물을 사용하거나 식염수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샤워 시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15분 내외로 하는 것이 적당하며, 가볍게 물에 흘려 보내는 듯하게 하고 과도하게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목욕 후에는 몸이 촉촉한 상태에서 보습 로션을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

(이진혁 맑은 얼굴 참진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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